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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만 원짜리 의자 샀는데 후회 중입니다. 늦게 산 걸 후회 중입니다. 의자 업계에서 인정하는 명품 '허먼 밀러 에어론' 단점이 없습니다. 오늘은 개발자가 선택한 명품 의자 '허먼 밀러 에어론'을 소개합니다.


저는 명품 사무용 의자 삼대장 브랜드 중 허먼 밀러 에어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허먼밀러 에어론'은 왜 유명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래 앉아 봐야 압니다.

 

허먼밀러 에어론은 바른 자세를 만들고 유지하게 만드는 의자 구조와 소재가 핵심이다.

 

앉자마자 엄청 편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좌판과 등판이 메쉬 소재인데, 탄력은 있지만 쫀쫀하다는 느낌이 강해서 편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메쉬는 8개 구역으로 나누어 부위마다 탄성이 다릅니다. 그래서 앉았을 때 딱 맞는 피팅이 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좌판은 라운드 형태로 되어 있어 엉덩이가 안쪽에 최대한 밀착하도록 도와줍니다. 등판도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기댔을 때 허리를 자연스럽게 받쳐 줍니다.

 

사람의 몸은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나 목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의자는 수시로 자세를 바로 잡아줘야 합니다.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편한 걸 찾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에어론은 앉아 있는 동안 반 강제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해줍니다. 에어론이 필요한 이유는 몇 시간 동안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한 의지를 커버하기 위해서입니다.

 

 

 

똑바로 앉아라!


대부분 편하다는 의자가 푹신한 쿠션을 이용해서 '내가 편하게 해 줄께~'라는 느낌이라면, 에어론은 '바른 자세로 앉아라!'라고 훈련시키는 느낌입니다. 

 

 허먼밀러 에어론은 의자 구조와 소재 때문에 오래 앉을수록 편하다는 느낌이 든다.

 

 

에어론은 디자인이 고급스럽습니다.

 

한눈에 '비싼 의자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미네랄 컬러 제품은 메탈 소재 느낌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의자는 가구입니다. 기능도 중요하지만 눈으로 보는 맛도 있어야 합니다.


소재도 견고하고 마감이 좋습니다. 비싼 의자라는 느낌을 확실하게 줍니다. 

 

 

허먼 밀러는 매쉬를 사용합니다.


통기성이 좋아서 여름에도 시원해요. 사용하면서 땀이 차는 건 느끼지 못했습니다.

 

많은 의자들이 이 메쉬 소재를 사용하는데 오래 사용하다 보면 이 부분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먼 밀러 메쉬는 튼튼하다 못해 천이 갈립니다. 등판 뒷부분에 섬유가 갈려 먼지가 쌓일 정도입니다.

 

 

사이즈가 A, B, C로 제공되어, 체형에 맞는 의자 사이즈를 고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의자라도 크거나 작아서 나랑 안 맞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는 건 장점입니다.

 

 

만일 헤드레스트가 필요하다면 서드파티 업체에서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하이엔드 의자 중에 헤드레스트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에어론도 그렇습니다. 사실 의자를 사용할 때 헤드레스트를 쓸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튼튼해도 너무 튼튼한 메쉬가 때로는 문제가 됩니다.


이게 생각보다 튼튼해서 옷이 갈린 먼지가 구석구석 쌓입니다. 그래서 가끔씩 청소를 해야 합니다. 

 

 

'허먼밀러 에어론' 어떤 사람에게 좋을까요?

 

자세가 잘 흐트러지나요? 오랜 시간 바른 자세를 잘 잡아주길 원하나요? 그리고 여름에 더위를 많이 타나요? 그리고 이왕이면 폼나는 의자를 갖고 싶나요?

 

허먼밀러 에어론을 사용해 보세요.